2021년 회고하기

2021/12/31에 작성됨 · 읽는데 약 6분 소요

제게 2021년은 특별한 1년이었습니다.

특별한 1년을 기록으로 남기고 되돌아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COVID-19

이번 년에는 코로나가 끝날 줄 알았어요.

아니, 끝나진 않더라도 백신이 보급됨에 따라 확진자가 줄고 거리두기도 완화될 줄 알았어요.

하지만 백신은 백신이고, 확진자는 계속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 말입니다..

작년에 이어 이번년에도 마스크와 함께 시간을 보냈고, 제가 나갔던 대회들도 작년과 다르게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하였고, 내년에 3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예전으로 돌아가면 좋겠어요..

공부(with. 시험)

2021년은 17년동안 살면서 가장 시험이 망했던 1년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20점대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주요과목 중에서요!

정말 큰 충격을 받았었지만, “어차피 나는 정시다.”라고 생각하며 버텼고, 하루 만에 멀쩡해지더라구요..

내년부터는 공부를 좀 해볼까 하는데, 개발도 놓을 수 없으니 참 고민입니다.

코딩테스트

저는 이번 년에 토스 코딩테스트를 응시하려 했었습니다.

취업을 목표로 코딩테스트에 응시하려 한 것은 아니고, 저의 실력을 확인해보고 싶어 지원했었습니다.

iOS 개발 쪽으로 지원하였고, 저는 Swift로 앱을 구상하는 테스트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좀 멍청했었지요.

그래서 코딩테스트가 몇일 남지 않았을 때 예시 문제가 공개되었고, 예시 문제를 본 저는 “아, 코딩테스트는 알고리즘이구나.”를 깨닳고 토스에 연락하여 코딩테스트 응시를 취소했습니다.

이런 시련을 겪고, 저는 알고리즘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프로젝트

2021년은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1년이었습니다.

온라인 수업 접속 시스템도 개발하고, 자습 위치 표기 시스템도 개발하는 등 정말 십몇개는 한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전혀 많은 프로젝트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제가 살면서 1년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프로젝트였습니다.

지금까지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준 친구들, 현재 진행형인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친구들, 모두 고마워 :)

대회

2021년에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대회에 참가습니다!

Hello New( ) World, 창업놀이터가 대표적인 제가 참가했던 대회입니다.

Hello New( ) World는 약 36시간동안 진행되는 해커톤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밤을 새며 개발했는데요, 밤을 새며 개발하는 것은 너무 좋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회가 진행되어 온라인으로 밤을 새어야 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다시 한 번 코로나가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창업놀이터는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엄청난 기간의 대회였습니다.

그 기간동안 저희는 사업아이템을 생각하여 투자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발표 결과에 따라 주최 측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지원받아 사업아이템을 구체화하여 최종 발표하는 대회였습니다.

처음으로 ‘창업’에 대한 생각을 제가 할 수 있도록 해준 대회였고, 사업아이템이 구체화되는 동안의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알게 해준 대회라는 점에서, 이 대회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 대회의 첫 투자설명회에서는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 저희 팀은 30만원밖에 지원받지 못했습니다.

그 때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저희는 긴 기간동안 포기하지 않고 약 600명에게 설문조사를 돌리고 발표 준비를 늦은 밤까지 준비하는 등의 노력을 하여 처음에 약 200팀이 참여했던 대회인데, 최종 발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상을 수상한 7팀 안에 들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저와 함께 대회에서 수고해준 모든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마워!!!!!!

깃허브

제 이번년 목표는 깃허브 1년동안 1,000커밋 & 하룻동안 50커밋이었어요.

여러 프로젝트와 활동을 진행하며, 쓰레기 커밋 하나 없이 달성했답니다!!

그래서 내년 목표도 잡았어요..

1년동안 3,000커밋이랑 빠짐없이 잔디 채우기 해보려구요 ㅎㅎ

디미고미(구 야자라이브)

디미고미는 2021년 기준 디미고 1학년들이 사용하고 있는 자습 위치 표기 시스템입니다.

디미고에는 원래 예전에도 자습 위치 표기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디미고인인데요, FM대로라면 원래 1학년들도 이 시스템을 사용하여 자습 위치를 표기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기 힘들다, 접근성이 좋지 않다, 귀찮다 등의 이유로 학생들이 사용을 거부하였고, 심지어는 선생님들께서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1학년들은 1학기동안 칠판에 자습 위치를 표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디미고에서 블랙보드&분필을 처음 접해보았고, 가루가 너무 손에 많이 묻어서 분필을 만지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반만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야자라이브를 개발하였고, 저희 반에서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운영되던 도중, 1학년 선생님들께서 “우리 반에도 해달라”는 요청들이 정말 많이 있었고, 이에 따라 저는 코드를 갈아엎어 1학년 모든 반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1학년 대부분 반에서 사용 중이고, 내년에는 디미고인과 합쳐져서 더 좋고 더 편리한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그리고 디미고미 개발에 기여하고 함께 참여해준 모든 친구들, 고마워!!

2022년

2021년도 제겐 특별한 한 해였지만, 아쉬운 점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그 중 제일 아쉬운 점은 목표와 계획이 없었다는 점이라서 2022년에는 특별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1년동안 살아볼까 해요.

2022년에는 깃허브 1년동안 3,000커밋을 달성하고, 잔디를 빠짐없이 채우며, 토스 코딩테스트에 통과하고, iOS 개발 프로젝트를 3개 이상 진행하고, 교내 IT 소양인증제에서 ‘마스터’ 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제 목표이자 계획입니다.

물론 공부도 빠짐없이 해야지요 ㅎㅎ

내년에는 한층 더 성장한 김아인으로 여러분을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1년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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