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도 쓰지 못했던 과거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

2021/10/30에 작성됨 · 읽는데 약 2분 소요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나는 api조차 쓸 줄 몰랐다.

블로그를 보며 어찌어찌 api를 호출하고 내용을 가져오는 것 까진 되었지만, json을 사용할 줄 몰랐던 나는 api를 사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작년 얘기이긴 하지만, 카카오톡 채널 챗봇 “코로나19 알리미”도 카카오 오픈빌더의 api를 이용하면 매우 간단한 작업인데, 나는 api를 쓸 줄 몰라서 매크로를 이용하여 운영했었다.

그리고 금년 초에 출시한 Coron’s APP의 ip주소로 여러 정보를 얻어오는 서비스도 api에서 오는 응답인 json을 쓸 줄 몰랐기에, ip주소 정보 api를 운영하시는 분께서 내 앱 하나를 위해 문자열로 응답이 오도록 따로 만들어주셨다. (지금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더군다나 불과 3개월 전에만 해도 카카오 오픈빌더 디벨로퍼 문서를 보며 “왜 이렇게 어렵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카카오톡 채널 챗봇을 쉽게 만들 수 있고, json을 읽고 쓰는 것도 쉽게 가능하며, 카카오 오픈빌더 디벨로퍼 문서를 보며 “문서를 쉽게 잘 만들어 두었다”고 생각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게 고작 3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다.

물론 아직도 내 친구들과 선배님, 실무를 뛰시는 분들에 비하면 너무너무 부족하긴 하지만, 3개월 동안 나는 flask를 써보고, 매우 많은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며, 여러 프로젝트에서 활동을 하며 PM까지 해보니 그나마 이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나는 사람은 누구나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배우고, 노력하고, 실습하고, 적용하면 정말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어렵다고 포기하면, 그 포기가 지금의 나에게는 잠시마나 ‘편함’을 주겠지만, 미래의 나에게는 과거보다 훨씬 더한 ‘불편함’을 줄 것이다.

그러니 꾸준히 배우고,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끈기있게 해보자.

그리고 지금의 나, 시간 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공부도 좀 하고 프로젝트도 더 빡세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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